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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자전거와 Google 지도로 독서의 즐거움을 배달하는 방법

Google 지도는 자전거를 타고 책을 배달하는 마티아 가라발리가 이동 제한 명령 기간에도 고객들에게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고 지역 공동체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읽는 데 3분 소요

마티아의 이야기 듣기

4:19

*오디오는 영어로만 제공

마티아 가라발리아는 밝은 초록색 책이 담긴 바구니가 위층 발코니로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이는 이동 제한 명령 기간 동안 고객에게 책을 배달하기 위해 마티아가 생각해 낸 기발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다시 자전거에 올라탄 마티아는 이탈리아 토리노를 감싸고 있는 자갈길의 미로 속으로 사라집니다. 마티아는 지금 오늘의 다섯 번째 고객에게 책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가게인 Libreria del Golem을 출발해 토리노 여기저기를 돌며 집에 머무르고 있는 여러 고객에게 직접 책을 배달합니다. 이탈리아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자신만의 서점을 운영하겠다는 마티아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하지만 마티아는 Google 지도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좋아하는 자전거를 활용해 이야기를 이어갈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마티아가 발코니에서 책 배달을 받기 위해 바구니를 내리는 고객을 바라봅니다.

토리노에서 태어나고 자라 올해 만 30세가 된 마티아는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은 날에 마티아를 찾을 수 있는 곳은 마티아가 일하는 중고 서점의 먼지 쌓인 선반 사이였습니다. “어렸을 때 테리 디어리의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역사를 배울 수 있으면서도 때때로 등장하는 재미있는 부분들이 좋았어요.”라고 마티아는 말합니다. 몇 년 뒤 마티아는 역사 석사 학위를 받았고 매물로 나온 토리노의 한 가게를 인수하면서 자신만의 서점을 갖고 싶다는 꿈을 이뤘습니다. 그렇게 Libreria del Golem은 시작되었습니다.

생각에 잠긴 마티아가 자신의 서점인 Libreria del Golem 입구에 몸을 기대고 있습니다.
마티아가 서점에서 가지런히 쌓인 책더미 위에 책을 올려놓습니다.
클립으로 실에 고정된 그림과 이야기책 페이지가 서점 창가에 매달려 있습니다.
“책 속에서는 무엇이든 찾을 수 있어요. 하루는 화성에 갔다가, 다음날에는 1800년으로 날아갈 수도 있죠.”

초창기 서점이 자리 잡을 때까지 가게에서 숙식도 마다하지 않았던 마티아에게 3년 반 후 지금껏 겪어보지 않은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도시에 이동 제한 명령이 내려지면서, 지역 상권 사업자들은 고객 및 지역 공동체와 비즈니스를 이어갈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2020년 2월 25일 마티아는 소셜 미디어에 "제가 여러분에게 가겠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과 자전거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람들이 가게로 올 수 없다면 책을 안전하게 배달할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바구니에 책을 담아 도르래로 고객이 있는 곳까지 올려 보내거나 창문 밑 선반에 택배 상자를 조심스럽게 올려두는 방법처럼 말입니다. "작은 아이디어가 큰 변화를 일으켰어요."라고 마티아는 말합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재고와 매출이 3배나 뛰었습니다. 마티아의 서점이 되살아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새로운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마티아는 매일 몇 시간씩 연필과 종이로 지도를 그린 후 50곳의 배달 지점을 직접 지도에 표시해야 했습니다. 책 배달보다 지도를 그리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Google 지도를 사용하면 배달해야 하는 곳의 위치를 전부 저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마티아는 당일 배달 일정을 모두 정리한 다음 Google 지도를 사용해 저장해 둔 배달지로 자전거를 타고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경로를 확인합니다. Google 지도는 더 많은 책을 배달할 수 있게 도와주면서 배달 시간은 반으로 줄여주었습니다. "매일 책을 배달해야 하는 저에게 Google 지도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어요."라고 마티아는 말합니다.

5 mins 1.5 km Tramite Corso Regina Margherita
7 mins 1.9 km Tramite Viale 1° Maggio
8 mins 2.0 km Tramite Via Sant'Agostino
La libreria del Golem 7 mins 1.9 km 5 mins 1.5 km 8 mins 2.0 km Alessandro
마티아가 토리노의 자갈길을 가로질러 자전거의 페달을 밟습니다. 마티아가 마스크를 쓴 고객의 현관에서 책 한 묶음을 건넵니다.

마티아의 여자친구이자 현지 요리사인 지다는 본인의 대표 메뉴인 티라미수를 택배에 넣어 책과 함께 달콤한 선물을 배달하기도 합니다.

두 사람의 책 패키지 택배는 토리노 전역에 기쁨을 주었고, 이는 데니스 카파도니아(LGBTQ+서점 NORA Book & Coffee의 사장)와 마티아가 파트너십을 맺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업으로 경쟁하는 대신 두 사람은 함께 힘을 합쳐 서로를 서포트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집에 머무는 동안에도 책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이 도시를 떠나 자신이 원하는 곳 어디든 여행할 수 있습니다.

데니스 카파도니아 사장, NORA Book & Coffee

오늘도 마티아와 지다, 노라는 토리노 전역의 지역 공동체 및 독립 서점을 돕기 위한 더 많은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길이 어디로 이어지든지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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